"참을수 있는 악재의 무거움… 좌절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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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약세와 유가 강세, 달러화 약세 등 갖은 불안 요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모두 단기내 해소되긴 힘든 변수들이란 점에서 당분간 국내 증시도 조정 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악재들이 지속되긴 하겠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며,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내년을 위해 거품을 덜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좌절할 필요도 없다는 분석이다.
13일 우리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 시장의 하락 배경이 서로 상이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하락 시점이 겹치면서 투심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은 향후에도 계속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중국 증시의 약세 배경인 정부의 긴축 정책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 비하면 아직은 견조한 모습"이라면서 "이는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고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4분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악재들의 무거움은 참을 수 있을 정도라면서 국내 경기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대외 변수에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 등에서 보험, 제약, 통신과 같은 내수 업종이나 투신이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IT하드웨어와 내구 소비재같은 업종에 관심을 높여볼만 하다고 조언.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미국의 리세션이나 중국의 성장 종료가 아닌 이상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악재들이 지금까지의 상승 추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美 금융 기관들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상각이나 추가 부실 전망은 뒤집어보면 내년에 있을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충격을 줄이고, 내년 증시의 출발을 가볍게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평가.
문제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인한 경기 리스크나 금리인하에 따른 인플레 압력의 증가라고 지적하고, 10월 소매판매 등 다음주까지 예정돼 있는 경기 지표들에서 현재 수준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면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경기와 서브프라임 문제도 당분간 어려운 시간을 더 보내겠지만, 해결을 위한 하나의 수순이라고 여긴다면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도 "해외 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에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지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기업 실적이 양호하고 국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 역시 강하다며 주가 하락시 외부 변수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실적 호전 내수주를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하며 시장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권고.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모두 단기내 해소되긴 힘든 변수들이란 점에서 당분간 국내 증시도 조정 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악재들이 지속되긴 하겠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며,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내년을 위해 거품을 덜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좌절할 필요도 없다는 분석이다.
13일 우리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 시장의 하락 배경이 서로 상이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하락 시점이 겹치면서 투심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은 향후에도 계속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중국 증시의 약세 배경인 정부의 긴축 정책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 비하면 아직은 견조한 모습"이라면서 "이는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고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4분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악재들의 무거움은 참을 수 있을 정도라면서 국내 경기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대외 변수에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 등에서 보험, 제약, 통신과 같은 내수 업종이나 투신이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IT하드웨어와 내구 소비재같은 업종에 관심을 높여볼만 하다고 조언.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미국의 리세션이나 중국의 성장 종료가 아닌 이상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악재들이 지금까지의 상승 추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美 금융 기관들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상각이나 추가 부실 전망은 뒤집어보면 내년에 있을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충격을 줄이고, 내년 증시의 출발을 가볍게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평가.
문제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인한 경기 리스크나 금리인하에 따른 인플레 압력의 증가라고 지적하고, 10월 소매판매 등 다음주까지 예정돼 있는 경기 지표들에서 현재 수준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면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경기와 서브프라임 문제도 당분간 어려운 시간을 더 보내겠지만, 해결을 위한 하나의 수순이라고 여긴다면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도 "해외 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에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지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기업 실적이 양호하고 국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 역시 강하다며 주가 하락시 외부 변수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실적 호전 내수주를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하며 시장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권고.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