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가운데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들의 신규 시설 투자총액이 지난 해보다 16% 이상 늘어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1월부터 이달 8일까지 대기업이 공시한 신규 시설투자총액은 24조4천542억원, 건수는 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77%, 27.78% 증가했습니다. 반면 신규 시설투자를 공시한 전체 상장기업은 58개, 건수는 84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3.43%, 8.70%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장사 전체 투자총액은 27조3천573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5.89% 늘었 으며 1개 회사당 평균 투자금액도 4천717억원으로 33.87% 급증했습니다. 업체별 시설투자 규모는 하이닉스가 메모리라인 증설 등 4건의 시설투자로 6조4천570억원을 투입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삼성전자 4조9천785억원, 포스코 3조7천798억원, LG필립스LCD 2조5천350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