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비상사태 선포 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일정 등 현안들에 대한 계획과 견해를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현 의회가 임기 연장 없이 예정대로 오는 15일(지방의회는 20일) 해산될 것이며 총선은 내년 1월9일 이전에 일괄적으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민주적 절차 회복이 이번 비상사태 선포의 가장 우선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하고 여건이 성숙될 경우 군복을 벗겠다는 약속도 재차 확인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선포한 국가 비상사태가 언제 해제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날짜를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