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9일 '태왕사신기' 현고 오광록의 배용준에 대한 언급이 화제로 떠올랏다.

지난 10월 15일 방송된 SBS Love FM '기쁜 우리 젊은 날'의 ‘시작(詩作): 밤의 백일장’ 코너에 출연한 오광록이 '태왕사신기'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배용준씨에 대해 개인적인 평가를 했다며, 오광록씨의 음성이 담긴 MP3 파일이 현재 블로그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 퍼지면서 논란의 불씨가 된 것이다.

오광록은 그날 방송에서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아쉬움 점’을 이야기하면서 '스타가 된 후배 배우' 'X무시'등의 단어를 사용해 일부에서는 배용준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오광록 소속사 싸이더스HQ측은 오광록의 말을 빌어 '이는 배용준씨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으며, 요즘 스타가 된 후배 배우들에게 아쉬운 점에 관한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파장이 커지자 오광록 또한 매우 당황해하고 있으며 '배용준에게 본의아니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 측에 의하면 실제로 '태왕사신기'의 촬영 분위기는 매우 좋고 실제로도 배용준과 오광록은 굉장히 친한 사이라고 한다.

참고로 지난 4월에 한 언론과 오광록이 인터뷰 하던중 배용준에 대해 "작년 9월부터 합류했는데 첫 방송이 계속 늦춰진다. 5월에서 또 7월로 미뤄졌다. 주말부터 완주•나주에서 배용준과 촬영한다. 배용준도 거드름 같은 거 없더라. 선배들한테 꾸벅꾸벅 인사도 잘 한다. 난 인사만 잘 하면 된다. 인사란 게 뭔가. 먼저 아는 척 하는 거다.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지"라고 인터뷰 했었던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오해를 풀고자 노력했다.

'태왕사신기'는 최근 3회연속 30%가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본방송 뿐 아니라 재방송까지도 여느 드라마 본방못지않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등장인물들인 담덕, 연가려, 연호개, 대장로, 기하, 각단, 고우충, 처로, 수지니, 현고, 주무치, 흑개, 바손, 달비 등이 주.조연 할 것없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국내성에서의 화려한 액션 전투신은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이런 인기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긴데 대해 오광록 측은 '대단히 죄송스럽다'며 거듭 사과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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