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등장인물중 카리스마 빠지는 인물 하나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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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태왕사신기' 17회에는 강한 지도자로 돌아온 담덕(배용준 분)의 카리스마와 현란한 액션신이 빛을 발했다.
백제군과의 전투에서도 볼 수 없었던 눈부신 액션장면이 국내성 안에서 펼쳐졌다.
담덕의 국내성 복귀를 앞두고 화천회의 대장로(최민수 분)는 고구려 중신들을 연가려의 집안에 인질로 잡아놓는다.
대신관 기하(문소리 분)는 하늘의 뜻이라는 미명아래 군사와 무기를 놔두고 담덕 홀로 천지신당에 들어와 피를 씻는 천제를 지내야 한다고 말한다.
기하는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천지신당 신녀들을 모두 없애버리는 냉혈안으로 변해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국내성 안의 사정을 알수 없었던 담덕은 국내성을 군사들로 포위시켜놓고 무기를 버린채 홀로 입성한다.
화천회로부터 중신들과 함께 고구려를 구하고자 하는 담덕의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며 일대 격전이 시작됐다.
날아다니는 도끼와 검에 피가 튀는 장면까지 생생하게 묘사된 전투신에 시청자들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화천회의 비밀저택을 점거해 쥬신의 신물을 차지한데 이어 연가려(박상원 분)의 집앞에서 벌어진 전투장면에서는 특히 배용준 카리스마가 작렬했다.
손가락 인대 부상에도 불구하고 붕대를 감고 보충촬영까지 온몸을 던져가며 열연한 담덕의 현란한 액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표주자에서 강인한 지도자의 모습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줬다.
화천회 대장로 또한 넘치는 카리스마를 주체하지 못하고 TV화면을 가득 메웠다.
처로가 청룡의 신물의 힘을 빌려 날려버리기는 했지만 이전에 최민수의 캐릭터 중 이렇게 어울리는 캐릭터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극중 캐릭터와 혼연일체되었다.
주무치(박성웅 분)의 도끼는 화천회 군사들에 대항하면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수지니를 눈으로 항상 좇던 처로는 수지니가 위험에 처하면 검을 날려 도움을 주기도 한다.
18회부터는 수지니와 처로의 애정라인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커지게 하고 있다.
한편 수지니는 예고편에서 '제 이름의 뜻을 아세요?? 비록 길들어지긴 했지만 하늘을 날아 다니는 매래요. 그래서 억지로 잡아 묶어 놓으면 오래 못 산대요'라는 대사를 남겨 혹시 죽음을 맞을 결말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게시판에 빗발치고 있다.
17회는 30.4%의 시청률을 기록해 3주연속 30%이상의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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