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원화강세가 걱정되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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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원화 강세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출 비중 40%가 넘는 아시아ㆍ태평양(일본제외) 지역 통화와 비교시 원화는 연초 이후 오히려 소폭 절하된 상태다.
서유럽 동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북미를 제외한 거의 모든 수출 지역 역시 해당 통화 대비 원화 가치는 높지 않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수출이 견조한 것은 이 때문이다.
북미 수출 비중은 13% 수준으로 유럽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오히려 유로화 초강세의 혜택을 상당히 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내수주도 단순 원화 강세 수혜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경쟁력을 갖춘 내수 성장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해야 한다.
이들 종목은 PER를 성장률로 나눈 지표인 PEG 수준이 시장 평균보다 대체로 낮은 종목들로서 절대 PER가 다소 높더라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교육 보험주와 일부 유통주가 이에 해당한다.
LCD 등 중국의 최종 소비 증가 혜택을 보는 종목들도 눈여겨 보고 싶다.
전체적으로 유가 상승이 세계 물가를 자극하곤 있지만 미국의 최근 단위노동 비용 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생산성 향상이 물가 상승 압력을 적절히 방어해주고 있다.
고성장-저물가라는 대세 상승의 기본 구도가 훼손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은 우량주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 이정호 미래에셋증권리서치센터장 >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
하지만 이를 원화 강세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출 비중 40%가 넘는 아시아ㆍ태평양(일본제외) 지역 통화와 비교시 원화는 연초 이후 오히려 소폭 절하된 상태다.
서유럽 동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북미를 제외한 거의 모든 수출 지역 역시 해당 통화 대비 원화 가치는 높지 않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수출이 견조한 것은 이 때문이다.
북미 수출 비중은 13% 수준으로 유럽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오히려 유로화 초강세의 혜택을 상당히 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내수주도 단순 원화 강세 수혜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경쟁력을 갖춘 내수 성장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해야 한다.
이들 종목은 PER를 성장률로 나눈 지표인 PEG 수준이 시장 평균보다 대체로 낮은 종목들로서 절대 PER가 다소 높더라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교육 보험주와 일부 유통주가 이에 해당한다.
LCD 등 중국의 최종 소비 증가 혜택을 보는 종목들도 눈여겨 보고 싶다.
전체적으로 유가 상승이 세계 물가를 자극하곤 있지만 미국의 최근 단위노동 비용 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생산성 향상이 물가 상승 압력을 적절히 방어해주고 있다.
고성장-저물가라는 대세 상승의 기본 구도가 훼손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은 우량주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 이정호 미래에셋증권리서치센터장 >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