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체인을 운영하는 힐튼가의 상속녀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은 9일 "앞으로 부동산, 레스토랑 사업도 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을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패리스 힐튼은 이날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휠라코리아와 전속모델 재계약 체결 협약식과 방한 기념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조사차 방한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3년 전부터 신발, 보석, 가방 등 패션 분야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사업확장을 계속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패리스 힐튼은 이어 "사업 뿐만 아니라 연예활동도 계속할 것"이라며 "공포영화 촬영을 끝냈고 내년 2월부터 로맨틱 영화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방한 소감으로 "한국 여성을 보니 스타일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비빔밥을 먹고 싶고 아름답다는 고궁과 옛 거리를 가보고 싶다"며 일본 동경과는 달리 산이 많은 도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만나고 싶은 한국 연예인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제 무한도전 촬영을 했는데 여섯 멤버가 재미 있었다"고 했다.

"파파라치 등에 의한 부담은 공인이라 어쩔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신경 쓰지 않고 내 자신의 일을 하려고 한다. 그들도 전문성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하고 있어 존경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