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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준 명예회장 "경제기적의 중심엔 철강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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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왕'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80세 생일잔치를 열었다.

    최근 출간된 작가 조정래씨의 위인전 시리즈 박태준 편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를 겸해서다.

    가족 행사로 열린 이날 팔순잔치에는 정ㆍ관계와 경제계 인사,포스코 전ㆍ현직 고위 임원,가족ㆍ친지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계에서 박준규 전 국회의장,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김덕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등이 초청받았다.

    박 명예회장이 정계에 몸담았을 당시 친분이 각별했던 인사들이다.

    경제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수영 경총 회장,류진 풍산 회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에서는 이구택 회장과 윤석만 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위인전을 쓴 작가 조정래씨도 나왔다.

    박 명예회장은 근대화 과정에서 경제개발을 이끌며 '한국 철강산업의 아버지'로 불렸다.

    육군 사관학교 출신으로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 실장,국가재건최고회의 상공담당 최고위원을 거쳐 1968년 포항종합제철 대표이사와 1975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5공화국이 들어선 1981년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금배지를 달면서 정계에 입문,자민련 총재와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

    정계를 떠난 뒤 2002년 명예회장 자격으로 포스코에 컴백,철강업계 '거목'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 회장은 부인 장옥자씨(76)와의 사이에 장남인 박성빈 사운드파이프코리아 대표(42) 등 1남4녀를 뒀다.

    한편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가 쓴 위인전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작품으로,총 15권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달에는 신채호,안중근,한용운,김구,박태준 등 5권이 우선 출간됐다.

    조정래 작가는 "한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하고 기록에 남길 만한 인물들을 '조정래의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군 이래의 최대 기적'이라 부르는 한국의 경제발전 중심엔 박태준 명예회장이 있었다"며 "수조원의 순이익을 내는 회사를 키우고 조용히 물러난 진정한 철강왕이었다"고 평가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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