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은행권의 증권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신설 증권사 탄생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증권사 사장 품귀현상으로 능력있는 적임 대표이사 찾기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최근 한누리증권 인수가 유력시되고 있는 국민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기획단을 신설해 증권사 M&a시장에 뛰어든 국민은행이 인수관련 최종협상 조율중에 있습니다. 또 IBK기업은행과 SC제일은행등도 증권사 신설을 통한 증권업 진출을 선언했고, 솔로몬저축은행 역시 이달내 KGI증권 인수를 마무리지을 예정입니다. 이처럼 은행들의 증권업 진출이 확산되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도 적임자 논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먼저 은행 출신 임원중에 대표이사로 올 확률은 높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은행 출신 대표이사가 등극한 일부 증권사 의 경우 은행과 증권간 절충이 이뤄지지 못한데다 예상치에 부합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직 증권사 사장 출신에서 적임자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전 대형증권사 사장이 신설증권사 수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은행 계열 증권사를 맡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직에서 물러난 중소형 증권사 사장들도 여럿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IB와 자산운용 업무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현 상황에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편 신설 증권사란 이미지에 맞게 40대 후반의 젊은 현직 증권사 임원들이나 자통법에 대비해 경쟁력있는 IB전문가도 영입대상으로 거론됩니다. 그러나 선진국처럼 IB전문가 육성과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데다 대표이사 자질을 갖춘 전문가를 찾기도 불가능한게 현실입니다. 결국 M&A증권사나 신설증권사 설립을 계획한 은행들이 적임 대표이사 영입에 적지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