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은 9일부터 BRICs 등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이머징마켓에 집중 투자하는 'MasterWrap 힘의 이동'을 개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MasterWrap 힘의 이동'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BRICs, 아세안, 중동아프리카, 동유럽 등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 중 운용 성과가 검증된 우량 펀드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랩 상품으로, 투자지역과 자산배분 방식에 따라 '힘의 이동-BRICs', '힘의 이동-이머징마켓'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상품은 단일 지역 또는 한 개의 펀드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수익률 편차 및 안정성 리스크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MasterWrap 힘의 이동-이머징마켓'은 투자지역•펀드선정•주식 투자비율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주식 편입비중이 높은 상품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안정지향적 투자자들도 투자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 설계를 할 수 있다.

배진묵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부 부장은 "이 상품은 2005년 출시된 'MasterWrap 친디아'부터 시작된 마스터랩 글로벌 시리즈 4탄 성격의 것으로, 기업들의 높은 이익증가율, 새로운 내수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감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갖고 있는 다양한 이머징 증시에 분산투자하는 만큼, 최근 주가 급등으로 부담이 커진 차이나 펀드의 대안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MasterWrap 친디아, 역동의 아시아, MasterWrap In Europe 등 해외투자형 랩어카운트 상품을 개발, 판매해 왔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