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 막판 스퍼트] 현대그룹‥상선ㆍ증권 주력 계열사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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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현대그룹에 있어 '재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그룹 재무구조가 한층 탄탄해진 데다 최근 백두산 관광의 물꼬까지 트는 성과를 거둔 한 해이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의 올해 매출 목표는 8조5000억원.현재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올해 사업 목표는 매출 5조816억원에 영업이익 1139억원이다.
현대상선은 상반기에 2조3241억원 매출에 117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반기에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현재 해운 시황이 상승세에 있는 점과 하반기가 전통적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 목표 달성도 문제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상선이 올해 목표 달성을 낙관할 수 있는 것은 올 한 해 △선대 경쟁력 강화 △서비스 항로 확장 및 개편 △신규 항만 투자 △원가 경쟁력 제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해운 시장인 중국과 잠재력 높은 베트남 및 태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컨테이너선 항로를 신설했고,7월에는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와 미국 동부를 잇는 노선을 개척했다.
또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건설 예정인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권을 공동으로 따내는 등 항만 투자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증권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전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나아졌다.
특히 업계 공인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실적 호조를 토대로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펀드,CMA 등 자산관리 영업 부문의 고객 예탁자산을 늘리고,부동산 금융 M&A(인수ㆍ합병),IPO(기업공개) 등 투자은행 부문 영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아산은 남북 정상회담 훈풍에 힘입어 올해 사업 확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우선 기존 금강산관광은 지난달 6만4000여명으로 개장 후 월간 최대 관광객 기록을 세우는 등 안착하는 모습이다.
현대아산은 올해 '관광객 35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관광료 할인 행사와 '전통놀이 마당'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개성관광을 새로 시작하는 만큼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최근 현정은 회장의 평양 방문을 통해 내년부터는 백두산 및 금강산 비로봉 관광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2008년부터는 사업 규모가 올해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택배도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 진출한 현대택배의 중장기 목표는 국제특송 분야의 강자로 거듭나는 것.이를 위해 국제특송 사업을 항공 수입화물 위주에서 수출화물로 확대하고,3국간 수출입화물 서비스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승강기 부문의 수주 호조로 연초 설정한 매출 목표(5670억원) 달성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특히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는 설치완성 검사 물량 기준으로 오티스를 제치고 업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의 경우 물류 IT서비스를 비롯한 공공사업과 계열사 PI(Process Innovation) 사업 확대로 3분기까지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전망도 밝아 올해 목표인 670억원 달성은 확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통일경제 연구 및 한국경제 선진화 전략 수립에 매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경제연구소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그룹 재무구조가 한층 탄탄해진 데다 최근 백두산 관광의 물꼬까지 트는 성과를 거둔 한 해이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의 올해 매출 목표는 8조5000억원.현재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올해 사업 목표는 매출 5조816억원에 영업이익 1139억원이다.
현대상선은 상반기에 2조3241억원 매출에 117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반기에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현재 해운 시황이 상승세에 있는 점과 하반기가 전통적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 목표 달성도 문제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상선이 올해 목표 달성을 낙관할 수 있는 것은 올 한 해 △선대 경쟁력 강화 △서비스 항로 확장 및 개편 △신규 항만 투자 △원가 경쟁력 제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해운 시장인 중국과 잠재력 높은 베트남 및 태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컨테이너선 항로를 신설했고,7월에는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와 미국 동부를 잇는 노선을 개척했다.
또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건설 예정인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권을 공동으로 따내는 등 항만 투자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증권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전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나아졌다.
특히 업계 공인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실적 호조를 토대로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펀드,CMA 등 자산관리 영업 부문의 고객 예탁자산을 늘리고,부동산 금융 M&A(인수ㆍ합병),IPO(기업공개) 등 투자은행 부문 영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아산은 남북 정상회담 훈풍에 힘입어 올해 사업 확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우선 기존 금강산관광은 지난달 6만4000여명으로 개장 후 월간 최대 관광객 기록을 세우는 등 안착하는 모습이다.
현대아산은 올해 '관광객 35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관광료 할인 행사와 '전통놀이 마당'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개성관광을 새로 시작하는 만큼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최근 현정은 회장의 평양 방문을 통해 내년부터는 백두산 및 금강산 비로봉 관광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2008년부터는 사업 규모가 올해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택배도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 진출한 현대택배의 중장기 목표는 국제특송 분야의 강자로 거듭나는 것.이를 위해 국제특송 사업을 항공 수입화물 위주에서 수출화물로 확대하고,3국간 수출입화물 서비스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승강기 부문의 수주 호조로 연초 설정한 매출 목표(5670억원) 달성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특히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는 설치완성 검사 물량 기준으로 오티스를 제치고 업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의 경우 물류 IT서비스를 비롯한 공공사업과 계열사 PI(Process Innovation) 사업 확대로 3분기까지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전망도 밝아 올해 목표인 670억원 달성은 확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통일경제 연구 및 한국경제 선진화 전략 수립에 매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경제연구소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