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의 정상용 부회장이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마틴미디어를 인수한다.

마틴미디어는 7일 최대주주 이성천씨 보유지분 10.94%(146만8747주)와 마틴사운드 보유지분 1.08%(14만4557주)를 최규선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에너지의 정 부회장에게 장외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주당 4710원으로 총 76억원이다. 계약금 60억원은 이날 지급하고, 잔금 16억원은 오는 16일에 납부키로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경영진을 구성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주주이익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이유로 이날 오후 1시 59분까지 마틴미디어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