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008년 코스지 지수가 2070~2480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영원 연구원은 7일 '2008년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2008년 한국시장은 선진시장에 근접하는 재평가의 완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15% 수준의 견조한 이익증가가 현실화되고 리스크 요인이 심화되지 않을 경우 내년말 코스지수는 최고 2480P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주도섹터는 소재, 산업재 섹터만 일방적으로 상승했던 올해와 달리 IT, 경기관련 소비재를 포함하는 다양한 범위로 확산될 것으로 푸르덴셜증권은 내다봤다.

주의해야 할 2008년 세계경제의 리스크 요인들로는 신용위기 이후 불안정한 금융조건, 미국의 내수경기 위축 가능성, 유럽과 일본의 내수경기 부진,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험, 석유시장의 불안정성, 글로벌 불균형의 확대 지속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달러화의 추이에 반전이 시도될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시장 구도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의 동향도 유동성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예상했다.

한편 2007년 한국주식시장에 대해서는 "2007년 한국 증시는 코스피 2000의 신기원을 기록했다"며 "오랜 기간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 점차 합당한 평가를 받아가는 선진국형 시장으로 변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