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KAIST와 공동으로 '이색옵션시장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산업은행과 KAIST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파생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3월 산학협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개최된 세미나로 학계와 정책당국, 시장참여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정순 KAIST 교수가 이색옵션의 가격결정모형에 대해, 김상수 산업은행 퀀트팀장이 이색옵션 시장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관해 주제발표를 가졌습니다. 이색옵션은 금리, 외환, 주식 등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변형된 형태의 투자구조를 제공하는 시장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구조와 특성을 달리하는 이색옵션들이 설계돼 거래되고 있지만, 외국 은행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구조의 옵션 상품들이 속속 제공되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상품설계, 개발 능력 제고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