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감독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갑니다. 은행들은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시작되는 검사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주부터 12월4일까지 국민은행, 11월12일부터는 하나은행에 대한 한달간 종합검사에 들어갑니다. 지난 2005년 이후 2년만에 처음있는 종합검사이기 때문에 당국은 은행 경영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은행별 금감원 종합검사 현황) 신한은행 2006년 11월~12월, 기업은행 2006년 11월~12월, 외환은행 2007년 2월~3월, 우리은행 2007년 5월~6월 대다수 은행들이 지난해 연말과 올 상반기에 종합검사를 받았지만, 이번 검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감독선진화방안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검사라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검사를 받는 해당은행 뿐만아니라 여타 은행도 당국의 검사방향과 수위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눈치입니다. (경영환경 변화속 검사방향 촉각) 더우기 은행들은 수년간의 호황이 정점을 지나는 시점에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년만에 받는 경영실태라서 거의 모든 부문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거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감독원 중점검사 포인트) -CD,은행채 발행 급증 배경 -위험관리와 자사넌전성 -펀드판매 등 불공정거래 여부 -스톡옵션 적정성, 해외진출계획 수신감소에 따라 늘어난 CD와 은행채 발행현황에서부터 위험관리와 자산건전성, 펀드 불완전판매 등이 집중적인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다 경영진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의 적정성과 과열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해외진출계획에 대한 검사도 이뤄집니다. (한은도 외환거래 공동검사) 또 한국은행도 참여해 외화차입 동향과 외환시장에서의 투기적 거래 여부에 대한 검사를 병행합니다. 특히 하나은행의 Lke뱅크 투자건이나 국민은행의 상암동 DMC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공급건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검사여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당국이 표방한 선진국형 검사가 이뤄질지, 또 악화되는 경영환경에 처한 은행들이 어떤 지적을 받게될지에 은행권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