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이 내년에는 5년만에 1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교체 수요가 많은데다 연이은 신차도 고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 산하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현대차그룹의 경제연구소이자 국내에서는 가장 큰 자동차 경제연구소입니다. 한국자동차연구소는 6일 내년 경영환경을 설명하며 내년에 우리나라 내수시장이 5년만에 130만대를 넘어선 13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소비도 늘어나는데다 노후 차량 교체 수요가 많고 더욱이 모두 9개 모델로 늘어난 신차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소장 "내년에 모닝이 경차 규격 확대로 판매가 늘어나고 신차 출시 효과로 SUV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수시장에서의 수입차 비중도 보급형 모델 출시가 늘어나고 닛산 등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커질 전망이지만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 모하비, 그리고 내년 선보일 쌍용차의 W200 등 국내 고급차 출시도 늘어나 국산 고급차와 수입차의 본격적인 경쟁도 예상됐습니다. 한편 세계시장은 미국과 일본, ,EU 등 선진국 시장이 정체되거나 감소하지만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으로 올해보다 4.3% 증가하며 7천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