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3분기에 순이익 74억원을 기록,작년 3분기 17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6일 밝혔다.

또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66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순이익은 2분기에 비해서는 252.5% 급증한 것이다.

또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0% 증가했으며,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는 1479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2분기 연속 순이익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누적 결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흑자경영 기조로 본격 들어섰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 이유에 대해선 하나TV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2배로 늘어난 153억원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 증가는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 대비 2.7%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로텔레콤은 10월 말 현재 66만명인 하나TV 가입자를 올 연말까지 8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가입자도 일반 가정 외에 새마을금고,하나금융그룹 등 기업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니스 리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내년부터는 배당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