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바쁜 현대인의 일일 야채섭취량을 돕기 위해 출시한 '하루야채 퍼플'은 종전 브랜드인 하루야채의 기능성에 여러 야채 성분을 함유시킨 신개념 유기농 야채즙이다.

'하루야채 퍼플'은 현재 하루 평균 8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고,하루야채를 포함하면 하루 평균 20만개 팔리고 있다.

이로써 올 한 해 동안 총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제품은 유기농 보라당근과 토마토 등 유기농 야채가 98% 이상 들어있으며 총 17가지의 엄선된 야채 350g이 함유돼 있다.

무가염,무색소를 지향하는 하루야채 퍼플은 마치 갓 짜낸 듯한 신선한 야채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웰빙 제품이란 게 회사 측 설명.기존 하루야채 성분이던 당근과 시금치 2가지를 제외한 대신 보라당근,호박고구마,호박 3종을 추가해 기존 제품과 다른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의 주 원료인 보라당근은 비타민 A와 C가 많고,껍질에 함유돼 있는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육류의 과다 섭취로 야채가 부족하거나 다이어트와 피부미용,변비와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라고 야쿠르트 측은 밝혔다.

주요 선진국들은 국민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야채 섭취 권장량을 정하고 있는데 일본은 2000년부터 1일 야채 권장 섭취량으로 350g을 목표치로 제시하고 야채를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상태다.

가격은 1개(200㎖) 1500원.

한국야쿠르트는 '하루야채'와 '하루야채 퍼플'에 이어 어린이를 위한 '하루야채 키즈'를 지난 10월 출시했다.

'하루야채 키즈'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져 있는 야채 섭취량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나온 것.야채 7종과 과일 4종만을 함유한 100% 유기농 야채음료다.

가격은 1개(100㎖) 900원.

발효유 전문기업 한국야쿠르트는 '하루야채 퍼플'과 '하루야채 키즈' 시리즈 제품 출시를 통해 '하루야채'를 비발효유의 대표적 브랜드로 정착시켜 건강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