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장 막판 800P선 회복에는 성공했지만 지수는 장 내내 800P선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6일 전날보다 6.27P(0.79%) 상승한 800.92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출발한 코스닥은 장초반 800P선 돌파를 시도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800P선 밑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했지만, 장 막판 개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800P선을 회복하는 데는 성공했다.

개인은 사흘째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47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1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운송, 음식료/담배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NHN은 2.59%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LG텔레콤(1.52%), 서울반도체(1.13%), 성광벤드(4.71%) 등은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지수 상승과 반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사흘째 하락하며 3.05% 내렸으며, 평산(-2.47%), 현진소재(-5.82%), 태광(-1.46%) 등 조선기자재주는 나란히 하락했다.

크레듀는 기업교육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엠파스는 합병 시너지 기대감으로 8.65% 급등했다.

일진정공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에이치앤티는 태양에너지 사업진행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힌 가운데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485개로 하락종목수(470개)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