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장기 고성장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09년 이후 LCD 장비 수주액이 예상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삼성전자 뿐 아니라 심각한 공급 부족 상태인 LCD 유리 기판 업체들이 10세대 급에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LG필립스LCD간 교차 구매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에스에프에이는 원가경쟁력이 탁월한 스톡커(Stocker) 등 단품 장비와 독자적으로 국산화한 전용 장비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패널업체의 박막형 태양전지 진출 가속화로 국내 대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에스에프에이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주가는 지속적인 수익 예상 상향 조정 가능성과 높은 장기 성장성, 실적 안정성과 자산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되며 향후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