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고액권 도안, 김구·신사임당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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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권과 5만원권 도안 초상인물로 백범 김구와 신사임당이 선정됐습니다.
보조소재 선정과 시판 등을 거쳐 오는 2009년 상반기부터 시중에 유통될 예정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오는 2009년 상반기부터 발행될 10만원권에는 백범 김구,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의 얼굴이 새겨집니다.
(CG) 고액권 도안 초상인물 선정을 두고 사회단체들과 시민들의 논란이 뜨거웠지만 한은은 20명의 후보인물 중 이들 두 명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승일 / 한국은행 부총재)
"백범김구는 독립애국지사로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고, 신사임당은 여성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선정하게 됐다."
지난 5월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 1천여명에 대한 설문조사, 정부 의견 반영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도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CG) 세종대왕이 1만원권, 백범 김구가 10만원권에 새겨지는 데 대한 인물 업적 우위 문제와 신사임당과 이율곡 모자의 중복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화폐를 전면 재조정하게 될 경우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73년 1만원권 발행 이후 물가가 12배나 오른 만큼 고액권 발행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도 있습니다.
이승일 부총재는 "고액권이 부정적으로 사용될 우려도 있지만 국민 편의 제공과 2천800억원에 달하는 수표발행비용 절감, 다른나라와의 비교 등으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고 설명했습니다.
(S) 한은은 앞면에 새겨질 초상 인물이 선정된 만큼 뒷면 보조소재 선정과 화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S) 올해중 정부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2009년 상반기에는 고액권 지폐가 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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