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대니 부이스 대신 교체 투입되어 왼쪽 측면에서 팀 데 클레르와 호흡을 맞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천수는 후반 21분에 측면에서 중앙으로 과감한 돌파를 하며 로이 마카이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며 33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수를 밀어 파울이 됐다.
종료 5분전에는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려 데뷔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아쉽게 좌절됐다.
이천수는 경기 후 "감독과 동료들이 잘 했다며 축하해주었다" 라고 기뻐하며 "감독이 계획을 가지고 천천히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스타팅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해서 조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르웨이크 감독은 경기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천수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열 번 공격에서 일곱 차례는 이천수의 활발한 움직임에 상대가 흔들렸고 클레르의 공간도 많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날 페예로르트는 후반 8분 구스만의 헤딩슛과 12분 마카이의 페널티킥으로 두 점을 올리며 그라프샤프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8승2패)로 승점 24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약스(7승3무)와 오는 11일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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