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5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53분 현재 SK케미칼은 전날대비 1만100원(12.21%) 오른 9만2800원에 거래돼 상승반등했다. 현대증권, 씨티그룹 등을 통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지난 3거래일간의 약세를 탈출하게 됐다.

SK케미칼은 이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저장성에 페트병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SK네트웍스, 중국의 저장전방화섬유한공사와 합작해 '닝보 SK 전방화학유한공사(닝보SK전방)'를 설립하고 저장성 닝보항 인근 츠지시에 연산 14만톤 규모의 PET 바틀칩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닝보SK전방은 오는 2008년 말부터 PET 바틀칩을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코카콜라, 펩시, 다농 등 중국 내 다국적 음료회사의 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저장성, 화동 지역 등의 중국 내수시장과 기존 국제 거래처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PTA, DMT 등 석유화학 사업 분할 이후 제약사업을 주축으로 한 생명공학 및 정밀 화학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생명공학사업은 중국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고 신경통증 치료제를 개발함에 따라 외형 신장이 기대된다"며 단기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