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셀런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 신기록 행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병기 연구원은 "올 3분기 셀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견줘 각각 19.3%와 16.3% 늘어난 444억원과 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는 하나로미디어에 공급하는 IP 셋톱박스(STS) 출하량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수익성이 뛰어난 IP(인터넷)TV 솔루션 매출이 발생해 동종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신기록 행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분기 셀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2%와 4.3% 증가한 529억원과 6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TV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해외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고, KT의 IPTV 사업 파트너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