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 미국발 충격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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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동반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 시장이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있습니다. 오전 장 등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도 907원대에서 팽팽한 수급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개장초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 시장이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줄이며 205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일 전일대비 48포인트 하락한 201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현재 19포인트 하락한 2043을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이 3100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230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오전장 순매수로 출발했던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현재 순매도로 돌아서 150억원 가량을 팔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음식료, 운수창고, 화학 업종 등이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은행, 건설,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전장 상승세를 보였던 두산중공업과 LG필립스LCD가 보합권으로 밀린 반면, 2% 가까이 하락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은 낙폭을 크게 줄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포스코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도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전일대비 5.4원 급등한 90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 때 차익성 매물이 유입되면서 906.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외 주도로 숏커버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반등해 현재 907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FOMC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달러약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급측면에서도 역외 주도로 그동안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