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하는 대회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5차대회'(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도 순위표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이날 2언더파(버디6 보기4) 70타를 치며 조영란 김현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송민영으로 3언더파(버디6 보기3) 69타를 기록했다.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회 초반 부진하다가 후반에 치고 나오는 신지애가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자 주위에서는 그의 '시즌 9승' 달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한국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지애는 현재 시즌 상금 9억4222만원을 기록 중이며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2500만원이다.

우승 후보들 가운데 최나연은 2오버파 74타,지은희는 76타,박희영은 77타,안선주는 78타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