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임창정이 영화 '스카우트' 촬영중 "뽀뽀는 원하는 만큼 해봤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스카우트'에서 호흡을 맞추는 임창정은 원조 스카우터로 출연, 뽀뽀를 좋아하는 운동권 소녀 엄지원의이 극중에서 '기특한 뽀뽀게임'을 펼쳐보인것.

이 게임은 '이겨도 뽀뽀, 져도 뽀뽀, 무조건 뽀뽀'의 규칙을 가진 하는 영화의 씬의 발단은 이러하다.

애초에 시나리오에도 없었던 이 장면은 호창(임창정)이 세영(엄지원)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씬에서 ‘이쯤에서 뽀뽀씬 하나 넣어주자!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 죽고 못 사는 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집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이뤄지는 키스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라는 임창정의 제안으로 탄생했다.

어떻게 하면 호창과 세영의 사랑을 크게 보여줄까를 쭉 고민해오던 임창정은 촬영현장에서 즉석으로 가위바위보 뽀뽀게임을 탄생시켰고, 그의 아이디어에 한 큐에 동의한 엄지원은 단 한번의 리허설도 없이 바로 촬영에 임해 문제의 뽀뽀장면을 완성시켰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날이 첫 촬영날이었다는 점과 단 한번의 NG도 없이 오케이 싸인을 받은것.

임창정은 “오케이가 한번에 났지만 여러 각도에서 컷을 찍어서, 뽀뽀는…원하는 만큼은 했다.”고 밝혀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겨도, 져도 무조건 뽀뽀하는 ‘기특한 뽀뽀게임’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스카우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