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우리 자본시장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과 효율성이 미흡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제3회 KRX 상장기업 엑스포 기조연설에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채권시장은 장외거래의 폐쇄성과 장내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유통시장 기능이 아직 취약하고 금융투자회사도 다양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그간의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참가자 모두의 분발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