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날 美 FOMC 회의에 대한 경계심과 원/달러 환율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대부부의 투자 주체들은 몸을 사리며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대부분 관망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과 동부증권의 오용준 차장만이 매매에 참여했다.

한편 최근 포트폴리오 교체에 나서고 있는 참가자들은 주로 가지고 있던 중소형주를 팔고 대형주를 매수하며 막판 수익률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종국 지점장은 31일 보유하고 있던 올리브나인을 전량 털어낸 후 아모레퍼시픽을 사들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과 현 주가에 대한 부담감이 맞물리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지난 엿새간 30% 넘게 치솟았고, 이에 대해 노무라증권 등은 유통 주식수 부족 등을 이유로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은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111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오용준 차장은 동국산업 일부와 KPC홀딩스를 팔고 웅진홀딩스와 진도에프엔을 신규 매수했다.

동국산업은 지난 4일 매입 이후 주가가 크게 올라 오 차장은 10% 가량의 수익을 남겼다. 그렇지만 KPC홀딩스는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4% 가량의 손실을 안겨줬다.

웅진홀딩스와 진도에프엔은 이날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8~10%대의 급등세를 시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