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네이트에서 제공 중인 모바일 화보 서비스 '스타화보'를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 모바일에 독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 모바일 가입자 1700만명 가운데 구형 단말기 사용자를 제외한 약 80%의 고객이 1일부터 한국 유명 스타들의 모바일 화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소프트뱅크 모바일은 자사 무선인터넷 서비스 안에 '한류관'을 신설해 스타 화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60여개 화보 중 해외 서비스 권리를 확보한 10개 화보가 우선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소규모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기 어려웠고 저가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제휴로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자사 콘텐츠를 해외에 유통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중국 베트남 등 '한류 콘텐츠'의 시장성이 증명된 아시아 지역 이동통신사업자들과도 모바일 콘텐츠 교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