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BC 월화 사극 '이산' 14회에서는 이산(이서진)을 모함하던 세력의 배후가 드러나 병판이 죽음을 택했다.

병판은 혼자 죽을순 없다며 화완옹주(성현아 분) 및 일부 대신들을 거론했으나 결국 정순왕후(김여진 분)의 주도아래 스스로 책임을 떠안고 자결을 택하게 된다.

이산은 자신이 모함을 벗는데 도움을 준 대수(이종수 분)와 송연(한지민 분)을 궁으로 불러 상을 주고 동무로써 선물도 하며 이들의 공을 치하한다.

가까스로 혐의를 벗은 화완옹주는 정순왕후의 지시에 따라 이산에게 '강령하시라'는 인사를 전하고 사가로 나간다.

이산은 화완옹주에게 '피를 나눈 아버지를 왜 죽였느냐' 다그치고 화완옹주는 '망극한 오해시다'며 '그러나 만약 누군가 그런 짓을 했다면 사도세자가 먼저 칼끝을 겨눴겠지요'라는 미묘한 단서를 남기고 사라진다.

홍국영(한상진 분)은 이산에게 찾아가 '마음을 얻어 세력을 얻고싶다' 털어놓고 앞으로 정후겸(조연우 분) 일당과의 두뇌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한다.

송연과의 재회후 송연의 손을 잡고 격려하는 장면에서 효의왕후(박은혜 분)가 들어서며 이들의 관계 또한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회부터는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가 아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장면이 예고됐다.

같은날 방송된 SBS '왕과 나' 20회에서는 회임한 소화(구혜선 분)가 청명했던 하늘이 갑자기 회오리와 암흑으로 뒤바뀐 날 진통을 느껴 왕자를 출산하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뇌성벽력이 치고 성종(고주원 분)과 같이 걷던 소화는 회오리 바람에 휩싸였다. 진통을 느낀 소화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한밤 중에 연산군을 낳았다. 쇠귀노파(김수미 분)는 “조선을 암흑천지로 뒤덮을 임금이 탄생하시겠구나”라며 앞으로 전개될 궁중암투를 예시했다.

시청자들은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연산군 역에 누가 출연하게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30일 방송분에서는 '왕과나'가 22.2%, '이산'이 2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0.1%의 간발의 차로 '왕과나'가 우위를 점했다.(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미처 본방송을 보지못한 시청자들은 '이산 14회 다시보기'를 검색해 보고 있다.

격차를 꾸준히 좁혀온 '이산'이 11월 방송부터는 '왕과나'를 앞지르게 될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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