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SK에너지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에너지는 지난 30일 3분기 매출 6조7000억원, 영업이익 4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을수, 안현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9.7% 개선됐고, 시장평균예상대비 17.4%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석유사업의 경우 재고평가에 따른 이익이 500억원 가세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 평가가 다소 반감된다고 덧붙였다.

두 애널리스트는 2008~2009년에 기존의 예상보다 양호한 수급구조가 예상되고 아시아정유업체들의 주가상승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최근 유가급등에 따른 E&P 자산거래 단가의 상승이 예상되어 기존 확정원유량에 적용되던 단가도 배럴당 11.1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2개월간 주가가 59.2% 상승하며, 시장대비 42.8% 초과상승해 상승여력은 10.3% 수준에 그친다며 투자의견을 BUY(M)에서 BUY(L)로 변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