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3.15달러(3.37%) 내린 90.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증산과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 전망이 하락의 주요인이 됐습니다. 또, 멕시코만 정유시설의 생산 재개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 매물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2.88달러(3.19%) 떨어진 87.44달러에 마쳤습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