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옥소리 박철의 파경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들과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1년동안 부부로 한 아이의 부모로 살아왔던 이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박철은 파경의 원인으로 옥소리의 외도를 얘기했고, 옥소리는 모든 연락을 두절한 상태였다. 하지만 옥소리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들부부의 이혼소송은 이제는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하고 있다.

박철이 얘기하는 사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는 옥소리.

11년을 살면서 부부로서 행복했던 적이 거의 없다 시피 했다는 그녀는 몇번이나 이혼을 주장해 왔지만 번번이 묵살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박철이 안겨준 경제적 상황들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옥소리는 기자회견에서 "박철이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았다. 하룻밤 술값으로 2~300만원을 썼고, 나에게 경제권을 넘겨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철은 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옥소리의 발언중 98%는 사실이 아니다.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11년을 잉꼬부부로 보여왔던 이들이기에 팬들에게 실망감은 더 크다.

결국 부부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밝혀지게 되었다.

옥소리와 박철을 걱정하는 많은 팬들의 격려와 쓴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시청자는 '이혼이 자랑은 아니어도 죄는 아니다. 하지만 11년동안의 결혼생활을 해온 그들이 가정에 충실하지않았다는 등의 폭로를 하는 것을 보니 아이가 염려된다. 한 아이의 엄마 아빠라면 헤어지는 뒷모습도 아름다웠으면 좋겠다'며 자제를 부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