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투자은행의 목표를 밝힌 NH투자증권이 내년초 유상증자를 통해 본격적인 몸집불리기에 들어갑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3년내 5대 대형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NH투자증권이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영우 NH투자증권 사장은 한국경제TV '마켓리더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증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남영우 NH투자증권 사장) "원래 1700억원 정도 유상증자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요즘 주가가 빠져 1500억원에 조금 못미칠수도 있습니다. 3~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금년내 계약서 쓰고 입금은 내년에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농협의 참여를 배제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은 해외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습니다. 남영우 사장은 "유상증자를 마치면 자기자본이 5~6천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토대로 직접투자(PI)를 늘려 5년뒤 자기자본 2조원대 증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남 사장은 대형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한 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는 역시 M&A를 하는 것이라며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농협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업전략을 통해 자체 성장하는 전략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주주인 농협이 증권업을 강화해 금융지주회사 골격을 갖출 의지가 강해 NH투자증권의 성장 속도에도 점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영우 사장이 출연하는 '마켓리더에게 듣는다'는 오늘 낮 12시에 방영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