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니 감독의 인디영화 '원스'가 총 관객 수 10만 7천 499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인디영화 중 최고 관객 수를 기록했다.

수입.배급 영화사 (주) 진진의 집계에 의하면 인디영화 '원스'는 총 관객수 10만 7천 499명을 기록하며 한국에서 개봉한 인디영화 역대 사상 최고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28일 기준)

원스는 글렌 핸사드, 마케타 잉글로바가 주연을 맡았고 음악을 주제로한 인디영화.

영화에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글렌 핸사드 분)와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마케타 잉글로바 분)와의 만남이 등장한다.

'그'는 곁에서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용기를 얻게되고 런던에서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근느 "그녀가 만들어 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며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이 완성 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는 그. 한곡한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가며 영화의 재미는 더해진다.

독립영화의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올해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원스'는 올해 5월 미국 개봉 당시에도 2개관에서만 개봉했으나 영화를 접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미국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