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이 증가한 것을 기폭제로 주5일 근무제 영향을 받아 미국식 ‘브런치’를 즐기는 인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브런치 문화의 등장이 공부나 일로 외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이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한국이 2004년부터 주5일제 근무를 실시하면서 주말에 브런치를 누릴 수 있게 돼 이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현재 주5일제는 근로자 50인 이상의 사업장까지 실시되고 있으며 2011년에는 2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브런치’ 식당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년 전 전혀 볼 수 없었던 브런치 식당은 현재 청담동,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200여 개가 성업 중이며, 일부 식당은 며칠 전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브런치(Brunch)란 아침식사를 뜻하는 브렉퍼스트(Breakfast)와 런치(Lunch)를 합친 합성어로 아침 겸 점심을 이르는 말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