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29일 나란히 경제단체를 방문, 상반된 기업관을 드러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이 10년간 부회장직을 맡은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친기업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정동영 후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만큼 전경련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또 대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금산분리 완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