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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인플레로 세계경제 둔화" … 삼성경제硏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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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물가 급등세가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중국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자물가가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매물가,주택,임금 등의 상승폭도 확대되면서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며 한국 등 중국에서 수입을 많이 하는 국가로 인플레이션을 확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현재 전년 동월 대비 6%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돼지 집단폐사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상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데다 국제수지 흑자와 증시 호황에 따른 외자 유입으로 급팽창한 유동성이 주택 투기 등으로 몰리면서 집값과 주거비마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제 원자재가격 지수인 CRB현물지수가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연속해서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상승하는 등 생산비용이 계속 증가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2007년 2분기 중국의 명목 평균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임금 상승과 다음해 소비자 물가 상승의 높은 상관관계를 고려해볼 때 2008년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한국 일본 미국 등 중국산 제품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일수록 중국발 인플레이션 전파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중국발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 불안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에 대비해 집값 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자제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고 수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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