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조경건설은 자연과의 교감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삶 속에 자연을 담는 일입니다.

잘 꾸며진 정원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바로 이런 '교감' 때문이지요."

㈜네이처조경디자인(www.flower-wolf.com)의 이종목 대표가 조경시공에서 늘 강조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다.

그는 단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직접 자연을 체험하는 '살아 숨쉬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울타리와 연못,나무 하나에도 철학과 테마를 심는다.

김치를 만들 때 필요한 채소를 키우는 '김치정원',모래놀이 집과 온실 등을 조성한 '어린이 정원',음악 분수 등 테마도 각양각색이다.

㈜네이처조경디자인이 주택정원의 설계와 시공분야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도 이런 다양한 테마 창출과 감각적인 조경 설계능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 밖에 골프장 및 아파트 조경공사,수경시설 및 공공정원의 기획ㆍ설계ㆍ디자인ㆍ시공관리 부분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전국구 기업을 목표로 충남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고,설계 및 디자인개발 업무 중심의 서울사무소를 따로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인도 석재기업인 '우벤스톤'과 석재정원시설물 관련 업무제휴를 맺었으며,올해 초 조명장치가 내부에 설치된 분수노즐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또 친환경 조경제품 판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산규산(SiO2)이 포함된 친환경 투수규사 블록을 판매하고 있다.

㈜네이처조경디자인은 현재 충남 천안과 전남 완도 등에서 조경시설물과 수경시설(분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설 대규모 식물원의 설계와 디자인도 병행하고 있다.

이 식물원은 유럽식 정원과 테마가든,야외예식장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고객의 신뢰와 믿음으로 성장을 이뤘다"는 이종목 대표는 "향후 주력시장은 친환경을 테마로 한 환경조경디자인 분야로 정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