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외국인지분율은 26일 현재 24.63%에 불과하고 여기에는 쿠퍼의 10.71%와 브랜드즈의 지분 7.17%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설명회에서 만난 기관투자가의 대부분은 금호타이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몇몇 기관만 과거에 보유한 적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금호타이어가 틈새 시장 기업으로서 성장성이 우수하다고 보고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즉, 이번 설명회를 통해 미국의 주요 투자가들에게 금호타이어의 향후 성장 전략 등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

서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이 단독기준으로 지난 2분기부터 개선되고 있으며 연결기준으로는 오는 2009년부터 회복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2006년 1.1%에 그쳤고 2008년까지도 이 수준에 머물 전망이지만 이는 저비용 구조로의 변신을 위한 성장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