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월 주식시장에 대해 상승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탄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수 밴드는 1940~2100포인트로 제시.

29일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지수 변동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수급과 투자심리가 지배하는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력이 확보되고 있어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조정으로 과열 국면이 일부 해소된데다 연말 배당 투자를 노린 인덱스 자금 유입 가능성,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속도 개선 등으로 수요 전망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지수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나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만큼 업종 및 종목 선정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강 연구원은 "주도주 내에서도 수요 우위가 돋보이는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 수익률 관리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T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운송과 경기관련 소비재, 헬스케어, 보험 등에 대한 비중도 늘리라고 권유.

IT 업종 중에서도 공급 과잉 우려가 적고 개도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운송 및 조선주의 경우 대표주를 중심으로 압축하고, 내수주 안에서도 보험 등 성장성과 투자 매력이 높은 업종에 집중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