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보험업종이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5분 현재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35% 오른 2만3856.6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46% 오른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

종목별로는 대한화재가 10% 오르고 있고 흥국쌍용화재, 그린화재 등도 5~9%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이날 장중 신고가를 1만2850원으로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보험업종을 37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과 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 9월 영업이익은 65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7% 늘었다. 매출액도 7.3% 늘어난 1998억43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2% 감소한 47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전날 메리츠화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손해율과 보험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장기보험을 통한 고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