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012년 세계 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막판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4일 정 회장은 마이애미에서 중남미 국가의 정부 최고위 인사와 세계박람회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 만찬을 열었습니다. 중남미 지역은 회원국이 모두 25개 나라로 36개인 유럽 다음으로 가장 많아 우리나라와 모로코, 폴란드 간의 유치경쟁에 캐스팅 보트 역할이 예상됩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대부분 바다와 접해있는 해양국가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어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하고 있는 여수 세계박람회와 함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