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지갑속엔 고작 600달러...정말일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구텍 회사원: 세계 2위의 갑부라는데 회장님 지갑에는 지금 얼마가 있습니까?
워런 버핏: 정확하게 600달러(약 55만원)가 있다.
25일 워런 버핏 회장(77)이 자신이 투자한 대구텍을 찾은 25일 회사직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한 직원이 던진 질문에 지갑의 지폐를 꺼내어 웃으며 세어보았다.
생각보다 돈이 적게 들어 있어서인가 그는 "나는 물건을 많이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이뤄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얼마나 일찍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찾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구텍의 상장(IPO)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대구텍의 모기업인 IMC 그룹이 IPO를 했으면 더 많은 자금을 끌어 모을 수 있었겠지만 IPO를 하면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투자자들도 만족시켜야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IMC 측과 내가 동감하는 것은 사람들과 함께 영구적인 목표를 쫓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대구텍은 그런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점점 더 예뻐지는 여성'과 같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이 신라 왕관 모형을 선물하자 크게 기뻐하며 '고맙습니다(Thank you)'란 말을 수차례 외치기도 했다.
대구텍은 이스라엘의 공구 전문 기업인 IMC 그룹의 계열사로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5월 40억달러를 들여 IMC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텅스텐 절삭 공구 제조사로서 현재 직원 930여명을 두고 있다. 대표이사는 IMC그룹의 모셰 샤론.
대구텍의 기술연구소는 최근 세계 최초로 '비연삭'세라믹 인서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워런 버핏: 정확하게 600달러(약 55만원)가 있다.
25일 워런 버핏 회장(77)이 자신이 투자한 대구텍을 찾은 25일 회사직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한 직원이 던진 질문에 지갑의 지폐를 꺼내어 웃으며 세어보았다.
생각보다 돈이 적게 들어 있어서인가 그는 "나는 물건을 많이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이뤄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얼마나 일찍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찾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구텍의 상장(IPO)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대구텍의 모기업인 IMC 그룹이 IPO를 했으면 더 많은 자금을 끌어 모을 수 있었겠지만 IPO를 하면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투자자들도 만족시켜야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IMC 측과 내가 동감하는 것은 사람들과 함께 영구적인 목표를 쫓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대구텍은 그런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점점 더 예뻐지는 여성'과 같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이 신라 왕관 모형을 선물하자 크게 기뻐하며 '고맙습니다(Thank you)'란 말을 수차례 외치기도 했다.
대구텍은 이스라엘의 공구 전문 기업인 IMC 그룹의 계열사로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5월 40억달러를 들여 IMC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텅스텐 절삭 공구 제조사로서 현재 직원 930여명을 두고 있다. 대표이사는 IMC그룹의 모셰 샤론.
대구텍의 기술연구소는 최근 세계 최초로 '비연삭'세라믹 인서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