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은 25일 제32회 삼성효행상 수상자로 김찬임씨(여ㆍ73) 등 17명을 확정ㆍ발표했다.

최고상인 효행대상에는 김찬임씨가 뽑혔다.

김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30년간 중풍에 걸린 시어머니와 정신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시누이를 보살펴왔다.

효행상은 20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101세의 시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피고 있는 김순복씨(여ㆍ46)와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중풍을 앓는 어머니를 간호해온 김진원씨(59)가 각각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효행대상 김찬임(여·73·전남 완도군 약산면)

▷효행상 김순복(여ㆍ46·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김진원(59·경북 경주시 현곡면)

▷경로상(단체수상) 구도회(회장 최병욱·전남 완도군 완도읍) 제주시 구좌읍

▷특별상 박진석(69·대전시 서구 정림동)

▷청소년상 김성진(16·울산 성안중 3년) 김원중(19·전북 군산동고 3년) 김종순(여ㆍ18·충북 영동인터넷고 2년) 손만곤(18·경북 안강전자고 3년) 이슬비(여·18·전북 남원제일고 3년) 이정화(여ㆍ19·충북 영동산업고 3년) 이태우(18·부산 대양전자고 3년) 전명원(여ㆍ16·인천 계산여중 3년) 박홍찬(20·경기 부천북고 3년) 박홍준(19·경기 부천북고 3년) 정선화(여ㆍ21·충북 옥천군 군북면)

삼성효행상 시상식은 고(故) 이병철 회장 20주기인 다음 달 20일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