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금융상품 판매강화 '성공적'-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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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5일 삼성증권에 대해 금융상품 판매력 강화로 2분기 연속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18.2%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951억원을 기록했다"며 "양대 캐쉬카우인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모두 고른 실적을 유지하면서 2분기 연속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런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달성한 배경에는 MS하락을 감수하고 금융상품 판매력 강화에 매진한 영업전략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MS하락분과 기간의 거래대금을 고려한 기회비용은 8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최근 발표한 '10년 이내 자기자본 15조원, 순수익 1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장기 비전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주가에는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미 타증권사들이 제시한 미래의 상(像, Picture)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다만 비유기적(inorganic) 성장의 방법으로 '글로벌 증권사의 M&A'를 염두해 두고 있다는 점과 트레이딩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점은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보수적 경영정책의 기조적 변화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951억원을 기록했다"며 "양대 캐쉬카우인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모두 고른 실적을 유지하면서 2분기 연속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런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달성한 배경에는 MS하락을 감수하고 금융상품 판매력 강화에 매진한 영업전략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MS하락분과 기간의 거래대금을 고려한 기회비용은 8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최근 발표한 '10년 이내 자기자본 15조원, 순수익 1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장기 비전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주가에는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미 타증권사들이 제시한 미래의 상(像, Picture)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다만 비유기적(inorganic) 성장의 방법으로 '글로벌 증권사의 M&A'를 염두해 두고 있다는 점과 트레이딩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점은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보수적 경영정책의 기조적 변화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