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의 웨딩컨설팅 사업 동업자인 웨딩파티 백종은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청담동 웨딩파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박철-옥소리 부부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과 관련해서다.

그는 "항간에 자신을 주목한 추측기사가 난무해 사실을 밝히기 위해 회견 자리를 마련 한 것"이라며 "박철-옥소리 부부의 파경 원인은 이탈리아인 G 씨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만나 본 일이 있느냐고 묻자 "옥소리가 G씨를 내게 영어 선생님'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2개월 전에는 이곳 촬영장에 함께 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단다.

그 때 G씨가 벽에 걸린 박철-옥소리 결혼 10주년 기념사진을 보며 옥소리에게 "박철이냐"라고 물었는데 "볼 것 없다"며 데리고 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그는 '옥소리의 외도가 사실이냐'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고 그것은 박철이 밝힐 사항이라면서 "증거는 그가 확보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박철과 내가 G씨가 근무하는 호텔에 확인을 하고 그 사람에 대해 조치를 해달라고 분명히 요청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와 옥소리의 만남은 "2006년 6월 그녀의 기념화보집을 만들면서다. 웨딩파티 공동대표로 이익금의 20%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옥소리가 한 열흘 전쯤 이곳으로 찾아와 만났다"고 했다.

웨딩파티로부터 받을 수 있는 수익금이 어느 정도냐, 쉽게 말해 그것을 빨리 달라고 하는 것 같아 그동안 나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반박했더니 얼굴을 붉히더라는 것이다.

"좀더 신경 써서 일해보자" 했더니 "12월까지만 어떻게 해보고 그때 가서 정리를 하자"라고 했다.

백 대표는 그래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짐작했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