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속초시가 중고차 수출 확대를 통한 속초항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무역협회는 23일 중고자동차 수출 확대와 속초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속초시와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고차 수출 확대를 위해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속초항에서 중고차 수출조합과 공동으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중고차 수출 상설 전시장 운영과 수출차량 정보 제공 사이트 구축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입니다. 현재 러시아 중고차 시장은 일제차가 장악하고 있으나 러시아 중앙정부에서 우측 핸들 차량에 대한 수입을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업체가 시장 개척과 마케팅을 강화하면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러시아 중고차 수출은 1만 400대(7천만달러)로 전체 중고차 수출에서 물량기준으로 5%, 금액기준으로는 10%에 그친 반면 일본은 37만 8천대(23억달러)의 중고차를 수출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