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헤지펀드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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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증권사, 헤지펀드 준비 분주
금융당국이 국내 헤지펀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관련 업계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헤지펀드에 대한 국내 도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며 관련 업계들도 분주해졌습니다.
각 증권사들과 운용사들이 헤지펀드 도입과 관련된 상품 준비에 나서는가 하면 몇몇 증권사들은 본격적인 도입 전 해외에서 직접 헤지펀드 운용을 할 수 있는 합작사 설립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갈수록 영역과 규모를 키우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펀드 운용에 대한 불투명성과 위험성 등에 대한 우려로 설정 자체가 금지돼 왔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헤지펀드 시장은 2000년 4천억달러 규모에서 지난해 1조4천억달러로 4배 가량 급증했지만 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0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본격적인 헤지펀드 설정과 운용이 허가될 경우 기존 펀드들에 대한 위험성 헤지차원에서의 활용과 함께 고수익을 노리는 자금들의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들이 관심을 쏟는 것입니다.
운용사들은 헤지펀드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질 경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접투자 펀드 즉 펀드 오브 헤지펀드 등을 검토하고 있고, 증권사들은 국내 도입이전 해외에서의 직접운용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이 지난해 이미 해외법인 설립을 통한 헤지펀드 운용을 검토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모 증권사가 해외기관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그간 국내에서는 헤지펀드의 부정적인 측면이 너무 부각 돼 위험성에 대한 헤지등 헤지펀드의 긍정적인 활용성이 묻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국내 금융기관들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도 헤지펀드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